[여행준비] 씨엠립 공항 VIP 입국 서비스
작성자 스카이 안성범
작성일 12-07-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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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 공항 VIP 입국 서비스
제가 처음 캄보디아 씨엠립을 방문하였을때가 2006년입니다.
이 당시에는 씨엠립 공항이 굉장히 협소하고 직원들이 느리다보니 도착비자를 받고 입국수속을 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시간이 소요가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씨엠립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과 한국인 개별여행자들은 그래도 참고 기다리면서 천천히 입국 심사를 받았는데 성격이 급한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불만을 토로하자 여행사들이 씨엠립 공항 직원을 매수하여 돈을 주고 도착비자 발급과 입국심사를 빨리 받을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지금도 씨엠립 공항은 작은 편이지만 그나마 증축이 되어서 예전보다는 시설이 더 좋아져서 크게 필요없는 부분이지만 공항 직원들이 돈의 맛을 보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한국인 뿐만 아니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1달러에서 5달러정도의 돈을 요구하면서 빨리 입국 심사를 처리해준다고 합니다.
이러한 부분이 씨엠립 공항 뿐만 아니라 프놈펜 공항 그리고 육로의 국경사무소에서도 일상적으로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돈을 건내주는 사람은 입국심사를 빨리하게 되지만
돈을 내지 않고 버티는 사람은 가장먼저 도착비자 서류를 제출하였다 하더라도 가장 늦게 처리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하물까지 찾고 최종적으로 공항밖을 나갈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얼마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캄보디아 입국에 대해서 교민뿐만 아니라 대사관에서도 여러차례 항의서한을 보냈지만 근절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를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스스로 판단하여 행동을 해주시기 바라며 가급적이면 돈을 주지 말고 정상적인 입국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을 하는 저희 여행사 입장에서는 VIP 입국서비스라는 명칭으로 이런 부분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반성합니다.
VIP 입국서비스는 공항 직원에게 1인당 5불씩을 건네주면 도착비자 및 입국심사 없이 바로 통과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공항직원들이 입국심사를 끝낸 여권을 호텔에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분이 너무 만연해 있다보니
단체 손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사 입장에서는 VIP 입국 서비스를 하지 않을 경우 매번 공항 직원들과 실갱이를 펼쳐야 하고 가장 늦게 처리가 되며 이러한 모습을 보는 손님들 역시 어이없어하면서도 불안해 하시기 때문에 고객만족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여행사 입장에서는 그냥 돈을 주고 처리를 해버립니다.
이 부분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여행사,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 그리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항의를 계속적으로 해야하는데 아직은 크게 다루어지지 않고 있는 부분이며 부정비리가 심한 캄보디아 내부에서도 크게 신경을 쓰는 부분이 아니다 보니깐 앞으로 언제 정상적인 입국심사가 이루어질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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